메타·테슬라 급등, MS 주춤: 빅 테크 4분기 실적과 주가 전망 총정리

1. 메타(Meta)

(1) 실적 호조로 주가 상승
•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8.02달러로 시장 전망치(6.77달러)를 크게 상회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일간 이용자 33억5000만명으로 예상치 상회

(2) 애프터 마켓서 첫 700달러 돌파
• 호실적 영향으로 애프터 마켓에서 한때 700달러를 넘김
• 최종 종가는 692.01달러로 당일 종가(676.49달러) 대비 2.29% 상승

(3)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아쉬움
• 395억~418억달러로 제시한 1분기 전망치 중간값이 시장 예상치(417억3000만달러)에 못 미쳐
• 이로 인해 상승폭이 다소 제한됨

2. 테슬라(Tesla)

(1) 예상치 하회한 4분기 실적
• 주당순이익(EPS) 0.73달러로 시장 전망치(0.76달러)에 못 미침
• 지난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178만9226대)이 전년 대비 최초 역성장 기록

(2) FSD 기대감에 애프터 마켓 강세
• 종가(389.1달러) 대비 4.14%(16.1달러) 상승
•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비감독(Unsupervised) 완전자율주행(FSD) 출시 계획 발표
•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FSD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

(3) 미래 비전: 로봇·신형 모델Y
• AI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매출 10조달러를 넘길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
• 모든 공장에서 다음 달부터 신형 모델Y 양산 계획 발표

3.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1)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 4분기 EPS 3.23달러(시장 전망치 3.11달러)를 상회
• 애프터 마켓에서 종가(442.33달러) 대비 4.64%(20.53달러) 하락해 421.8달러에 거래 마감

(2)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세 둔화
• 핵심 사업인 ‘애저(Azure)’ 성장률이 31%로 전 분기(33%) 대비 둔화
• 애널리스트 예상치(31.9~31.1%) 또한 하회하며 향후 성장 우려 확산

마무리 정리

이번 4분기 빅 테크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주가 흐름은 기업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가 좌우하고 있다.

• 메타는 SNS 사용자 증가와 실적 호조로 주가가 급등하며 애프터 마켓에서 사상 첫 700달러를 돌파했다.
• 테슬라는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완전자율주행(FSD) 확대 기대감과 미래 로봇 사업 비전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앞으로도 빅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 방향, 1분기 가이던스 등 미래 지표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빅 테크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실적뿐 아니라 각사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시장 점유율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