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주요 경제 뉴스 키움증권 주식 매매 먹통 사태 토지허가구역 재지정 트럼프 관세 달러 약세

 

 

2025년 4월 3일 주요 경제 뉴스

 

1. 키움증권 주식 매매 '먹통' 사태

키움증권의 HTS와 MTS에서 주문 체결 지연 오류가 발생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습니다. 오전 9시 5분경 시작된 오류는 1시간 이상 지속되었고,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증시 급락이 예상되자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주문이 몰린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2.7% 급락한 2430선에서 출발했으며, 키움증권은 오전 10시 5분경 정상화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주식 커뮤니티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2. 서울시, 압구정·여의도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단지 4.5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이는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 4월 26일까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택·상가·토지 거래 시 구청장 허가가 필요하며, 직접 거주·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모아타운 일대 5개소와 도로 지분 투기 방지를 위해 별도 지정이 이뤄졌습니다.

3. 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장 초반 1472원50전까지 치솟았으나, 달러 약세와 시장의 관망세로 1467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엔화 강세로 원·엔 환율은 996원33전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호관세가 미국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과 협상 여지가 있다는 점이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4일)도 환율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주목됩니다.